화성 남극 지표 아래에서 여러 개의 수역(水域 ) 발견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9 01: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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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액체 발견 주장을 뒷받침하는 추가 증거.
화성 공전 중인 익스프레스의 고급레이더 MARSIS로 전리층 분석.
화성 외계 생명체 발견에 새로운 기대감.

화성 지표면 아래에서 여러 개의 수역(水域)이 발견됐다.

해외 주요 외신은 28일 저녁 화성의 남극 아래에서 몇 개의 지하 호수가 발견됐다고 온라인으로 보도했다.

▲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화성 남극 지하에 여러개의 액체 덩아리가 있다.


과학자들은 "이 발견은 화성 표면 아래에 큰 바닷물 호수가 있을 수 있다고 제안한 이전 연구(2018년도)에 대해 추가적인 신뢰도를 제공한다. 또한 다른 여러 습한 지역을 발견하도록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발견이 행성에서 외계 생명체를 찾는 데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류가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지구 생명체가 다른 행성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하는 ‘행성 보호(planetary protection)’작업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이 발견은 화성 주위를 공전하기 위해 유럽 우주국이 보낸 화성 익스프레스(Express) 우주선에 탑재된 지하 및 전리층 측심을 위한 화성 고급 레이더 MARSIS를 사용해 이루어졌다.

▲ MARSIS 안테나가 배치 된 Mars Express 일러스트 Source http://www.fourth-millennium.net/mission-artwork/mars-express-MARSIS-antenna.html (image link) Author NASA/JPL/Corby Waste


이 장비는 화성의 표면과 만년설을 관통할 수 있는 레이더 펄스를 보낸다.
그런 다음 우주선을 향해 다시 반사돼 나올 때 측정 할 수 있으므로 연구원은 실제로 행성을 건드리지 않고 행성을 탐험 할 수 있다.

2018년에 이 도구를 사용하는 연구자들은 화성 표면 아래에서 광대한 호수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것으로 지구상에서 외계 생명체를 찾는 데 중요한 돌파구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는 과학자들이 물체가 액체 물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을 만큼 물체의 본질에 대한 세부 사항을 충분히 수집했는지 전문가들에 의해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

새로운 연구에서 Roma Tre University의 Elena Pettinelli가 이끄는 연구원들은 지구 위성에서 빌린 기술을 사용해 남극 빙하 아래의 호수를 연구했다.

▲ 화성 남극 빙하 아래 수역 (2018 년 7 월 25 일) Source https://static01.nyt.com/images/2018/07/26/science/26TB-MARS2/merlin_141685920_fa799fac-e62a-4b9c-ad57-b28df8232f81-superJumbo.jpg Author USGS Astrogeology Science Center, Arizona State University, INAF


이를 통해 그들은 화성에서 발견한 물체 주변의 거대한 배열을 조사한 MARSIS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액체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그들은 또한 여러 가지 염분이 있는 호수의 패치워크(patchwork 여러조각)를 구성하는 것처럼 보이는 본체와 분리된 다른 여러 조각을 찾을 수 있었다.

▲ 화성 남극에서 만년설의 전망. 레이더 데이터에 따르면 얼음 아래에 액체 소금물이 있는 호수가 있다.

© ESA / DLR / FU 베를린 / CC-by-sa 3.0 IGO


데이터는 물체가 고농도의 소금이 물에 용해되는 염수 ‘고염수 용액(hypersaline solution)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이 아마도 화성 남극의 매우 추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액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연구원들은 화성과 화성의 화학을 더 잘 조사하고 그들이 ’우주 생물학적 활동‘ 또는 외계 생명체라고 부르는 흔적이 있는지 여부를 더 잘 조사하기 추가 연구를 바라고 있다. 

출처 :

(Nature Astronomy, 2020; doi: 10.1038/s41550-020-1200-6)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no science, no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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