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가 음식에 앉으면 실제로 일어나는 일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4 10: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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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1분 30초)
파리는 60가지 이상의 질병을 옮길 수 있다.
음식에 토하고 알을 낳기도 한다.

파리가 음식에 앉으면 실제로 일어나는 일

눈 앞에 있는 음식에 파리가 쉬고 있으면 당신은 어떤 행동을 취하십니까?
앞에 놓인 음식을 곧바로 버리십니까 아니면 우아한 손놀림으로 그 벌레를 쫓아내십니까?
‘그냥 날아다니기’ 때문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계속 먹을 사람도 있다.  

우리 눈에 흔히 보이는 파리는 실제로 몇 가지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파리의 행보에 아랑곳하지 않고 행복하게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사실을 알고 조치를 하는 것이 이롭다. 특히 요즘처럼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영국에서 발간되는 정보 사이트 ‘Bright Side’는 연구를 수행하여 파리가 음식에 앉아 무엇을 하는지 보고했다.

파리는 그들의 식사 시간에 우리들의 음식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은 생물이 일으키는 영향은 생각보다 훨씬 크고 복잡하다.

1. 집파리는 우리 음식에 구토를 할 수 있다.

집파리는 관 모양의 입을 통해 액체를 빨아 먹는다.
입 모양이 식사를 액체로 바꿔야 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 그들은 자신의 타액으로 음식을 찌른다. 이때, 썩은 고기 또는 대변과 같이 이전에 먹었던 모든 것이 포함될 수 있다.

▲ 피자에 있는 파리 photo; Jost Jahn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An-was-saugt-die-fliege.jpg


2. 그들은 당신의 식사에 알을 낳을 수 있다.

나중에 만난 맛있는 음식은 파리에게 알을 낳기 위한 완벽한 둥지로 변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박테리아로 당신을 독살시킬 수 있는 작은 집파리 (구더기 또는 애벌레)로 자란다. 따라서 음식을 잠시 방치할 경우 반드시 음식을 덮어야 한다.

3. 그들의 다리와 날개는 음식을 박테리아의 둥지로 바꿀 수 있다.

우리는 이미 이 벌레들이 박테리아로 채워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몸 바깥에서 가장 많은 수의 미생물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중국 난양 공대(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에 따르면, “파리가 미생물 식민지 트랙 뒤에 날아간 각 수백 단계”라고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만지는 모든 것이 심각하게 감염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4. 60가지 이상의 질병을 옮길 수 있다.

집파리는 쓰레기와 음식을 통해 기어 다니기만 해도 최소한 65가지의 질병을 인간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이질, 설사, 콜레라, 심지어 나병도 포함된다.
고통을 겪는 것은 인간뿐만 아니라 닭이나 돼지 같은 다른 동물도 감염시킬 수 있다.
주로 아파트 생활이 일반화된 한국사회에서 예전처럼 파리가 많이 보이지 않는다.
지자체의 정기적인 소독과 국민의 청결의식이 높아진 이유일 것이다.
파리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원시적이지 않다. 심지어 고통을 기억한다.

지난해 펜실베니아 주립대의 판 류(Pan Liu) 연구팀은 파리가 천정에 착륙하는 장면을 고속촬영해 비행 파리 로봇개발에 응용하고 있다. 파리의 신경학적 기동이 매우 섬세하기 때문이다.
이제 파리가 음식 근처에 접근해 올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더사이언스플러스] "Green Soul, Beautifu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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