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자리 : 이번 주말 저녁 별똥별 관측하기 최적의 시기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1 10: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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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들은 1983년에 소행성 3200 Phaethon이 매년 떨어지는 별비를 내린다는 사실 발견.
쌍둥이 자리 초승달 덕분에 관측 조건이 유리하다.

쌍둥이자리 : 이번 주말 저녁 유성우 관측하기 최적의 시기

하늘의 광경 :
쌍둥이자리 별똥별 일요일 새벽에 절정에 이른다.
시간당 약 150개의 떨어지는 별과 밝고 느린 유성이 많은 쌍둥이자리는 연중 별똥별 생산성이 가장 높다. 올해는 초승달 덕분에 관측 조건이 특히 유리하다. 어두운 밤하늘에서 밝은 별똥별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 쌍둥이 자리 부근의 유성우는 쌍둥이 자리에서 유래 한 것 같다. © Sky & Telescope / Gregg Dinderman

쌍둥이자리는 여름 페르세우스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겨울에 떨어지는 별은 더욱 장관을 이룬다. 이 유성우의 전형은 밝고 황백색의 빛나는 유성이 많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도 볼 수 있다. 유성우가 절정에 이르기 며칠 전날에는 하늘을 가로지르는 밝은 별들의 산책로 수가 크게 증가한다.

일요일 밤 하이라이트

천문학 잡지 Sky & Telescope의 디아나 한니카이넨(Diana Hannikainen)은 "추워도 이 별똥별을 볼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쌍둥이자리가 연중 최고의 유성의 광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올해, 쌍둥이자리의 절정은 12월 13일 저녁부터 14일 새벽까지다.
토요일 밤에 시간당 약 150개의 별똥별을 기대할 수 있다.

"빛 공해가 거의 없는 맑은 하늘이 있다면 저녁부터 새벽까지 1분마다 하늘을 가로지르는 하나 또는 두 개의 유성을 볼 수 있다"고 Hannikainen은 말했다.
그날 밤이 흐려지더라도 당일 전후의 밤하늘을 볼 가치가 있다. 이 유성우는 상대적으로 최대값이 넓기 때문에 떨어지는 별 비율이 약 24시간 동안 높다.
▲ 쌍둥이자리 별똥별 2011년. http://www.universetoday.com/89430/the-draconid-meteor-shower-a-storm-is-coming/

초승달 덕분에 어두운 밤

일요일에는 초승달이다. 밝은 달빛으로 별이 떨어지는 관측을 방해받지 않는다.
소위 라디안이라고 불리는 유성 소스의 장소는 쌍둥이자리 별자리에 있다.
이 별자리는 초저녁에 북동쪽에서 솟아오른 다음 오후 10시경 남동쪽에 서서 오전 2시경에 정점에 도달한다. 이 중심점에서 떨어지는 별들은 모든 방향으로 달리기하는 것처럼 보인다.

늦게 자면 보상을 받는다. 특히 밝고 큰 별똥별들이 밤늦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모래알에서 완두콩 크기의 돌덩어리들이 초당 약 35km의 속도로 날아간다.
따라서 오랫동안 하늘에서 별들의 비행길을 따라갈 수 있다.
▲ 태양 주위의 소행성 3200 Phaethon의 궤도. © Sky & Telescope

 


페이톤 수수께끼

다른 많은 유성우와 달리 쌍둥이자리의 원인은 혜성이 아니다.
천문학자들은 1983년에 소행성 3200 Phaethon이 매년 떨어지는 별비를 내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략 5km에 달하는 바위는 1.6년 궤도에서 태양을 공전하며 특히 태양에 가까워진다. 결과적으로 표면은 700도까지 가열되고 증발 가스는 먼지를 우주로 던진다. 

▲ 은하수에서 오른쪽으로 하늘을 강타하는 여러 가지 색의 페르세우스 유성.

오랫동안 소행성이 그렇게 광범위한 먼지구름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따라서 파에톤(Phaeton)이 멸종된 혜성일 수 있다는 의심이 오랫동안 있었다.
예전에는 물의 얼음이 많았던 덩어리였다.
2018년에 연구팀이 대안적인 설명을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Phaeton은 더 큰 소행성 Pallas의 얼음이 풍부한 조각일 수 있으므로 여전히 그 돌 껍질 아래에 두꺼운 얼음층을 숨길 수 있다. 이것의 일부가 태양 근처에서 증발하고 먼지와 바위 조각을 우주로 끌어들인다.

 

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은 유튜브 채널에서 이달 13일 저녁 9시부터 14일 새벽 4시까지 쌍둥이자리 별똥별이 쏟아지는 광경을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학관은 강원도 화천 해발 1000m 광덕산 정상에 있는 조경철천문대에 초고감도 동영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출처 : Sky & Telescope, DLR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No Science, No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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