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건조한 공기가 더 위험 "건강에 좋은 최적의 습도는 40-60%"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2 10: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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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낮으면 에어로졸이 오래 머물고 바이러스 부하 촉진.
상대습도 40%미만, 에어로졸 가벼워져 흡입가능성 높아.
에어컨으로 실애공기 극도로 냉각시키지 말아야.

코로나 : 건조한 공기에서 더 위험
너무 낮은 실내 습도는 SARS-CoV-2의 전파에 유리하다.


코로나바이러스 전파에 공기 습도는 매우 중요하다.
실내 공기가 너무 건조하면 바이러스가 포함된 에어로졸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 SARS-CoV-2 및 기타 병원균이 있는 입자는 실내 공기 중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다. 동시에 점막이 마르고 감염되기 쉽다. 연구원들은 코로나 시대에 건강을 위한 최상의 습도는 40~60%라고 말한다. 

▲ 코로나 시대에 건강을 위한 최상의 습도는 40~60%라고 말한다.


SARS-CoV-2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호흡, 말하기,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생성되는 물방울을 통해 전염된다. 더 큰 물방울은 빠르게 땅에 가라앉는 반면, 아주 작은 물방울인 에어로졸은 극단적인 경우 몇 시간 동안 공중에 남아 1.5m 이상의 거리를 연결한다.
이러한 미세 방울은 독일의 퇴니스(Tönnies) 육류 공장에서 실제로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감염원에도 영향을 미쳤다.

습도에 따른, 에어로졸 및 바이러스 생존

라이프치히에 있는 라이프니츠 대류권 연구소(TROPOS)의 아지트 알라바트(Ajit Ahlawat)와 그의 동료들은 최근 공기 습도가 에어로졸의 저장 수명과 바이러스 부하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메타 분석에서 조사했다. “에어로졸 연구에서 공기 습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오랫동안 알려져 왔다. 공기가 습할수록 입자에 물이 더 많이 부착되고 입자가 더 빨리 자랄 수 있다”라고 Ahlawat는 설명한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 SARS-CoV-1, MERS 및 SARS-CoV-2의 생존, 확산 및 전파에 대한 습도의 영향을 조사한 10개의 국제 연구 결과를 평가했다.

▲ 재채기 할 때 분사되는 침방울 촬영, CDC가 2009년 촬영한 사진 출처 : CDC Public image


에어로졸은 건조한 공기에서 더 오래 떠 있다.

결과 :
낮은 습도는 에어로졸의 생존 시간을 연장하고 바이러스 부하를 촉진하다.
습도가 낮으면 떠다니는 물방울이 더 빨리 건조되어 부피가 감소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공기 중에 더 오래 떠다니게 하는 이유다.
"실내 공기의 상대 습도가 40% 미만이면 감염자가 방출하는 입자가 물을 덜 흡수하고 더 가벼우며 실내를 계속 날아가 건강한 사람들이 흡입할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Ahlawat가 설명했다.

실내 공기가 건조할수록 바이러스가 포함된 에어로졸이 장기간 지속될 위험이 높아진다.
"상대 습도가 50% 미만이면 실내 공기를 통한 SARS-CoV-2 감염 위험이 습도가 높은 실내보다 더 크다"라고 연구원들은 말했다.

▲ 실내 공기가 건조할수록 바이러스가 포함된 에어로졸이 장기간 지속될 위험이 높아진다.


바이러스는 빨리 건조되는 물방울에서 더 잘 생존한다.

두 번째 발견 : 에어로졸 방울이 건조한 공기에서 완전히 건조될 수 있지만 SARS-CoV-2와 같은 바이러스에게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같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상대 습도 33% 이하와 100%에서도 잘 생존하는 반면, 그 사이의 습도 수준에서는 생존 시간이 크게 감소했다.

그 이유는 건조되는 속도에 있다.
탈수가 빠르게 진행되면 물방울에 녹아있는 염이 바이러스에 손상을 입힐 수 있을 정도로 농축되지 않는다.
반면에 습한 공기에서 천천히 증발하면 용해된 염은 바이러스가 견딜 수 없는 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건조는 면역 방어를 방해

세 번째 요인은 습도가 기도에 미치는 영향이다.
"건조한 공기를 들이마시면 ​​코와 목의 점액이 더 건조해지고 강해진다"라고 Ahlawat와 동료들은 설명한다. "이는 바이러스성 에어로졸을 제거하는 점막 털의 능력을 감소시킨다.“
이것은 면역 체계가 코로나바이러스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와 싸우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우리의 귀, 코 및 목은 실내 공기가 건조할 때보다 습도가 높을 때 바이러스를 방어하는 데 더 효과적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SARS-CoV-2는 비점막 세포를 주요 관문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과적으로 건조 점액이 더 취약해지면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다. 

▲ 우리의 귀, 코 및 목은 실내 공기가 건조할 때보다 습도가 높을 때 바이러스를 방어하는 데 더 효과적이다.


40 ~ 60 %의 상대 습도가 최적.

따라서 과학자들이 권하는 환경조건은 다음과 같다.
모든 실내 공간의 상대 습도는 40~60% 사이여야 한다.
뉴 델리의 CSIR 국립 물리학 연구소의 공동저자 수미트 쿠마르 미쉬라(Sumit Kumar Mishra)는 “공공 건물과 지역 교통에서 습도가 40% 이상이면 Covid-19의 영향을 줄일 뿐만 아니라 계절성 독감과 같은 다른 바이러스성 질병의 영향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에 난방 공기로 인해 실내가 매우 빨리 건조되는 시기에 특히 중요하다.
“신선한 공기를 따뜻하게하여 건조시킬 수도 있다. 춥고 온화한 기후에서는 일반적으로 난방 시즌 동안 매우 건조한 실내 기후가 만들어진다. 이것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촉진 할 수 있다고 Ahlawat의 동료 알프레드 비덴솔러(Alfred Wiedensohler)가 경고했다.

반면에 열대 및 더운 기후의 국가는 실내 공간이 에어컨으로 인해 극도로 냉각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것은 공기와 입자의 수분을 건조시키기 때문이다.
(Aerosol Air Quality Research, in press, doi : 10.4209 / aaqr.2020.06.0302)

출처 : Leibniz Institute for Tropospheric Research (TROPOS)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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