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는 반은 수컷이고 반은 암컷이다.
서로 다른 두 가지 깃털 색깔을 지닌 모자 달린 스위트버드 발견
모자를 쓴 이 새는 몸체가 수컷과 암컷으로 절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파란색과 녹색 깃털 색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여성형 형태증은 난자가 잘못 분할된 후 두 개의 정자에 의해 수정될 때 발생한다. 관찰된 새의 한쪽에는 수컷 기관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암컷 기관이 있는 것 같다. 암수가 둘인 새는 동료 새들에게 다소 억제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그들은 동료 새들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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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자이나드로 형태의 볏이 있는 새는 몸의 두 가지 측면, 즉 파란색 수컷과 녹색 암컷을 가지고 있다. © John Murillo |
일부 동물의 경우 언뜻 보면 성별이 보인다. 예를 들어, 수컷 사자는 갈기가 있고 사슴은 뿔이 있지만, 암컷 사자는 뿔이 없다. 그러나 매우 드물게 한 종의 개체가 남녀의 외부 특성을 결합하고 신체 측면에 따라 명백히 남성 또는 여성으로 보이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자이난드로모르피즘Gynandromorphism이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예를 들어 나비나 새에게서 발생할 수 있다. 후자의 경우, 난자 세포가 잘못 분열하여 두 개의 서로 다른 정자에 의해 수정될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결과는 키메라다. 새 몸의 절반은 암컷 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다른 하나는 수컷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부에서 두 가지 다른 깃털 색상으로 종종 볼 수 있다.
휴가중 우연히 발견
“이 현상은 새들에게는 극히 드물다. 많은 조류 관찰자들은 평생 조류 종의 자이난드로형 현상(gynandromorphism)을 본 적이 없다.” 오타고 대학의 해미쉬 스펜서(Hamish Spencer)는 설명했다. 그러나 우연히 그는 이 선택받은 사람이 되었다. 콜롬비아의 빌라마리아 지역사회에서 휴가를 보내는 동안, 지역 취미 조류학자인 존 무리요(John Murillo)는 그의 새 모이통을 찾아온 특이한 방문객에 대해 놀랐다.
검은머리새(Chlorophanes spiza)였다. 밝은색의 꿀과 과일을 먹는 동물은 멕시코 남부에서 브라질 남동부까지 널리 퍼져 있다. 암컷은 풀녹색 깃털로, 수컷은 청록색 깃털과 머리에 있는 모자 모양의 무늬로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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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하우헤첼 블루링은 수컷 날개 한 쌍과 암컷 날개 한 쌍을 가지고 있다. © Burkhard Hinnersmann/CC-by-sa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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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관점에서 본 특이한 새 모이통 손님 © John Murillo |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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