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섬효과와 기후 변화가 도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30 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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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적외선 센서와 Landsat 8 위성의 작동 중인 육지 이미저(Imager)가 열복사 포착
* 34도 이사의 고온 다습한 날씨, 아스팔트, 에어컨 시스템의 폐열도 한 몫
* 도쿄의 여름, 1964년 올림픽 이후로 1.5도, 1900년 이후에는 2.86도 상승, 세계 평균의 3배

도쿄는 열섬
열섬효과와 기후 변화가 올림픽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34도 이상의 고온 다습한 날씨:
도쿄 올림픽 참가자들에게 이상적인 조건은 아니다.
이 지역의 전형적인 여름 기온 외에도 이 더위의 원인은 기후 변화와 교외 지역의 영향이다. 아스팔트, 콘크리트 및 에어컨 시스템의 폐열도 대도시를 뜨겁게 한다.
이 적외선 이미지가 현재 상태를 보여준다. 

▲ 도쿄의 적외선 이미지 © NASA / USGS Landsat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은 많은 연구에서 보여주듯이 대도시와 도시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힌다. 녹지 공간과 숲은 일몰 후 빠르게 식는 반면, 도시는 종종 밤에 열대 지방의 뜨거운 상태를 유지한다. 그 이유는 도시 열섬효과다.

콘크리트, 아스팔트 등의 재료는 식물보다 낮에 복사되는 열을 더 많이 흡수하고 저장하기 때문에 밤에도 계속해서 열을 방출한다. 결과적으로 도시는 주변 지역보다 최대 10도 더 따뜻할 수 있다.

열섬현상으로 고통받는 도쿄

이 효과는 일본 수도 도쿄의 적외선 이미지에서도 볼 수 있다.
열적외선 센서와 Landsat 8 위성의 작동 중인 육지 이미저(Imager)는 대도시 안팎에서 지표면에서 방출되는 열복사를 포착했다. 사진은 2019년 8월의 것이지만 NASA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도쿄와 동일한 날씨와 유사한 온도 조건을 보여준다.

이미지에서 더 차가운 영역은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나타나고 더 뜨거운 영역은 주황색과 빨간색으로 나타난다. 사진 상단의 파란색 부분은 구름이다. 밀집된 도심의 온도가 해안이나 인구가 적은 주변 지역보다 높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올림픽 경기장을 비롯한 많은 올림픽 대회의 스포츠 시설은 도시에서 가장 따뜻하고 밀도가 높은 지역, 그림 중앙 아래 왼쪽에 있다. 결국 올림픽 선수촌은 도쿄만의 인공 섬에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적어도 그곳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

기후 변화의 기여

도쿄의 여름은 항상 습하고 따뜻했다.
그러나 측정 데이터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열부하가 악화됐다.
1964년 도시의 마지막 올림픽 이후로 기온은 1.5도, 1900년 이후에는 2.86도 상승했다.
이 증가는 세계 평균의 3배다.

기상 데이터에 따르면 도쿄의 극도로 습한 폭염의 빈도는 1979년 이후 두 배가 되었다. 현재의 무더위는 올해 하계 올림픽을 수십 년 만에 가장 뜨거운 올림픽으로 만들 수 있다고 NASA가 보고했다. 그것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1964년 여름 더위 때문에 게임이 10월로 연기되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이미 1년이 연기돼 주최측과 IOC는 가을 개최를 반대했다.

출처: NASA Earth Observatory

[더사이언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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