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커피, 환경에는 이롭지만 건강한 식물성 영양소가 더 적다.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1 14: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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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커피 품종 유기농과 기존커피 67개 로스팅 된 제품 조사.
유기농 커피원두, 2차 식물 영양소 클로로겐산 적게 함유.
클로로겐산 그룹은 항염증, 고혈압, 심혈 관계에 긍정적인 효과. 환경 DNA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고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과. 무엇보다도 클로로겐산은 혈당을 낮춘다.

유기농 커피가 더 건강하지는 않아 “브라질 커피 품종의 성분 조사”

놀라운 결과 :
브라질의 커피 원두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기농 재배 커피는 기존 커피보다 건강 증진 클로로겐산이 적다. 이러한 2차 식물 영양소는 무엇보다도 항염증 및 세포 보호로 간주된다. 기존의 커피 원두가 클로로겐산 측면에서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하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 유기농으로 재배한 커피에는 기존 커피보다 클로로겐산이 적다. Nikolai Kuhnert가 새로운 연구에 참여했다.

출처 : Andre Nery / Shutterstock.com 


카푸치노 또는 에스프레소, 직접 제조 혹은 여과 여부 :
커피는 세계에서 인기 있는 음료 중 하나다. 모든 독일인은 매년 1인당 약 160리터를 마신다.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1인당 428잔(‘17년 농림축산식품부/통계청 통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별 차이가 있는 것을 고려하면 350-400잔 정도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피로를 없애고 일부 연구에 따르면 기억력과 스트레스 저항력을 향상시킨다. 카페인은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폴리 페놀 및 항산화제와 같은 다른 2차 성분은 이미 당뇨병, 간경변, 심장 질환 및 지질 대사 장애를 예방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건강을 이끄는 클로로겐산

커피의 많은 성분은 항산화제 역할을 하며 공격적이고 반응성이 높은 분자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한다. 클로로겐산 그룹의 항산화제는 특히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간주된다.
연구에 따르면 항염증 및 고혈압 효과가 있으며 심혈 관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또한 환경 DNA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고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클로로겐산은 혈당을 낮춘다.

▲ 클로로겐산 분자구조,  커피 속에 다량 포함되어 있는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이며, 커피콩 특유의

 착색 원인물질이다. 생체 내에서 과산화지질의 생성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건강 성분은 사과, 배, 콩과 식물 또는 아티 초크와 같은 많은 과일 및 채소 식물에서도 발견되지만 인간 영양의 주요 공급원은 커피콩이다.
아라비카 커피에만 약 40가지 다른 클로로겐산이 있다. 평균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매일 1~2g(그램)의 이러한 천연 물질을 섭취하게 된다.

유기농 커피 원두에 적은 클로로겐산

클로로겐산의 함량은 커피 원두에서 크게 다를까?
Jacobs University Bremen의 자부르 바드모스(Sabur Badmos)가 이끄는 연구팀이 최근 조사했다. 이를 위해 브라질의 여러 지역에서 유기농 및 기존 재배에서 얻은 67개의 로스팅 된 커피 샘플을 테스트했다. 모든 커피 원두의 성분과 구성을 조사하고 서로 비교했다.

놀라운 결과는 예상과는 달리 재배지가 다르기 때문에 커피의 성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그 대가로 재배 방법 : 분석에 따르면 유기농으로 재배한 커피 원두는 기존의 커피 원두보다 클로로겐산을 적게 함유했다. 특히 유기농 커피 원두에서 소위 페룰로일(feruloyl)과 피-쿠마노일 퀴닌산(p-coumaroyl quinic acid)의 함량이 감소했다.

즉, 유기농 커피에는 이러한 건강한 식물성 영양소가 더 적을 가능성이 있다.
적어도 클로로겐산의 관점에서 볼 때, 전통적인 커피 재배가 앞서는 것 같다.


식물 방어 메커니즘?

연구자들은 이것이 왜 그런지 아직 모른다.
Kuhnert는“정확히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미생물, 곰팡이 또는 박테리아와 같은 포식자로부터 보호하는 기존 식물은 인체 건강에 유익한 방어 물질을 형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유기농 커피는 그게 필요하지 않은 것 같고 스트레스가 덜하다”고 전문가는 말했다.

과학자는 이미 케일과 비슷한 현상을 관찰했다.
그곳에서 환경 독소와의 접촉은 생물학적 반응, 즉 암 예방 효과가 있는 항체의 생산으로 이어진다.

유기농 커피는 여전히 가치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비자가 더이상 유기농 커피를 사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Kuhnert는 강조한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커피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같은 분명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존 커피보다 건강에 더 이롭지 않다는 사실은 여분의 컵으로 쉽게 보상 할 수 있다.
(Food Research International, 2020; doi : 10.1016 / j.foodres.2020.109218)

출처 : Jacobs University Bremen

[더사이언스플러스] "Green Soul, Beautiful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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