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성분 심황(kurkuma)은 속쓰림 등에 도움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1 17: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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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레 성분인 심황은 기존 약물만큼 효율적으로 소화불량을 예방하는 데 도움
- 부작용이 거의 없어 임상에서 위에 가스가 차거나, 복부 팽만감, 속 쓰림 치료제로 효과

심황(kurkuma)은 속쓰림 등에 도움이 된다.
카레 성분은 일반 의약품보다 결코 열등하지 않다.


정말 위대한 노란색 가루:
카레 성분인 심황은 기존 약물만큼 효율적으로 소화불량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커큐민은 오메프라졸 등의 의약품 양성자 펌프 억제제와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임상에서 위에 가스가 차거나, 복부 팽만감, 속 쓰림 치료제로 더 자주 고려할 것을 연구팀은 권고했다. 

▲ 속 쓰림과 소화 불량으로 고통받는 경우 커큐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Curcuma longa 식물의 뿌리인 강황에서 특별한 노란색 분말을 추출할 수 있다. 천연 성분인 커큐민은 카레 요리에 독특한 맛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의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다. 커큐민은 코르티손만큼 강력한 항염증제이며 상처 치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미 밝혀졌다. 동아시아에서는 오랫동안 소화 장애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지만, 이러한 맥락에서 그 효과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지금까지 부족했다.

커큐민 대 오메프라졸(Omeprazol)

방콕 출라롱콘 대학의 Pradermchai Kongkam이 이끄는 연구원들은 강황이 고창, 복부 팽만감 및 속쓰림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오메프라졸과 같은 기존 약물을 따라갈 수 있는지 여부를 처음으로 조사했다.

오메프라졸은 소위 양성자 펌프 억제제다. 위산 생성을 줄여 소화불량에 효과적으로 도움을 주지만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경우 미량영양소 결핍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장기간 사용하면 골절, 감염 및 치매의 위험도 증가한다.

심황이 부작용이 거의 없는 오메프라졸 등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콩캄과 그의 팀은 먼저 200명 이상의 소화 장애 환자를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 그룹은 28일 동안 매일 250mg의 커큐민이 함유된 4개의 캡슐을 받았고, 두 번째 그룹은 하루 20mg의 오메프라졸로 치료받았으며, 세 번째 그룹은 두 약물의 혼합물을 받았다. 마지막에 환자들에게 증상이 얼마나 완화되었는지 표시하게 함으로써 연구자들은 마침내 어떤 치료법이 가장 도움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 Kurkuma (Curcuma longa) 심황 (생각과에 속한다) Author J.M.Garg

기존 약물과 동등한 수준

결과:
"세 그룹 간에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Kongkam과 그의 동료들은 보고했다. 모든 환자에서 배정된 그룹에 관계없이 평균적으로 동일한 정도로 증상과 통증이 감소했는데, 이는 커큐민이 오메프라졸과 같은 기존 약물보다 결코 열등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노란색 분말은 부작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대안으로 임상 실습에서 노란색 분말을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있다.


유일한 문제는 Kongkam과 그의 팀이 보고한 것처럼 환자의 주관적인 만족도였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통증이 덜했지만 반드시 행복하지는 않았다. "이 관찰에 대한 가능한 설명은 커큐민의 맛 및/또는 냄새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참가자들이 커큐민을 복용할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연구원은 말했다.

커큐민은 위장관을 덜 민감하게 만든다.

커큐민이 모든 환자에게 맛이 좋지는 않더라도 여전히 원하는 효과가 있었고 Kongkam 팀도 그 이유에 대한 이론을 가지고 있다. 연구자들은 커큐민이 소위 TRPV1 수용체(일과성 수용체 잠재적인 바닐로이드1)에 대한 억제 효과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이 통증 수용체는 소화 장애가 있는 사람의 위장관 과민증에 기여하는 것으로 의심된다.
연구진에 따르면 커큐민은 TRPV1 활동을 늦추기 때문에 증상도 덜 심각하다고 한다.
(BMJ Evidence-Based Medicine, 2023; doi: 10.1136/bmjebm-2022-112231)
출처 : BMJ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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