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와 동물 교배(하이브리드 동물) (3) "북극해역 하이브리로 가득"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0 20: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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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 1994년에서 ​​2017년 사이에만 7조 6천억 톤의 얼음을 잃었다.
- 카푸치노 곰은 두 부모 종의 특성을 결합. 털은 크림색 두개골은 북극곰처럼 길쭉하다. 동시에 그들은 그리즐리의 혹과 갈색 발톱을 가지고 있다.
- 2009년에 알래스카와 러시아 사이의 베링해에서 북극고래와 북태평양 참고래(또 다른 큰 고래 종)의 잡종으로 확인된 동물이 목격

새로운 북극
그리 영원하지 않은 얼음 속 하이브리드 원더랜드


북극은 기후 변화의 결과로 지구상의 다른 어떤 지역보다 더 뜨거워지고 있다. 북극 해빙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1994년에서 ​​2017년 사이에만 7조 6천억 톤의 얼음을 잃었다고 2021년 연구에서 밝혔다. 세기말까지 북극해는 여름에 얼음이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 그 결과 거대한 얼음 장벽이 무너져 북극 종을 친척들로부터 더 격리하지 않고 다시 만날 수 있다.

떠오르는 '피즐리 베어스’

그런 '재회'가 현재 북극곰과 회색곰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다. 해빙이 녹으면서 북극곰이 육지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반면에 회색곰은 사냥으로 죽을 일이 덜한 북쪽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두 종 사이의 만남이 자손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2006년에 확인되었다. 사냥꾼들은 캐나다 북서부 지역에서 북극곰이라고 생각했던 곰을 죽였지만 자세히 조사한 결과 모피에 이상한 갈색 반점이 있음을 발견했다. DNA 분석 결과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 동물은 절반은 북극곰이고 절반은 회색곰이었다. 이것이 이런 종류의 유일한 하이브리드가 아니다.

"pizzlies", "grolar bears" 또는 "cappuccino bears"로 알려진 이러한 잡종이 현재 북극에 얼마나 많이 존재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과학자들은 그들이 스스로 자손의 아버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의심한다. 카푸치노 곰은 두 부모 종의 특성을 결합한다. 털은 크림색이고 두개골은 북극곰처럼 길쭉하다. 동시에 그들은 그리즐리의 혹과 갈색 발톱을 가지고 있다. 

▲ 카푸치노 곰은 다른 부모의 특성을 결합하므로 순수한 북극곰보다 기후 변화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다. © Philippe Clement/게티 이미지

아마도 이러한 특성의 혼합은 순수한 북극곰보다 중요한 생존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와의 인터뷰에서 테네시주 밴더빌트 대학의 라리사 데산티스(Larisa DeSantis)는 "이 잡종은 더 넓은 범위의 식품 공급원을 이용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극곰은 바다표범 고기와 기름기 같은 부드러운 음식에 특화되어 있는 반면, 회색곰은 다양한 먹이를 접할 수 있다. 그리즐리의 영향으로 잡종이 순수한 북극곰보다 본토 북극 생활에 더 적합할 수 있다.

북극 해역도 하이브리드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카푸치노 곰은 해빙을 녹여서 가능하게 만든 유일한 잡종과는 거리가 멀다. NOAA의 국립해양포유류연구소(National Marine Mammal Laboratory)의 브렌든 켈리(Brendan Kelly)가 이끄는 연구원은 "흰옆구리돌고래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해안에서 바다돌고래와 교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잡종 물범은 박물관 표본과 야생에서 기록됐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여기에는 Largha 바다표범과 잔점박이 바다표범 사이, 하프와 두건 바다표범 사이의 짝짓기가 포함된다.
▲ 잡종은 벨루가(위)와 일각고래(아래)가 혼합된 날루가(가운데)를 포함하여 북극 해역에서도 번성한다. © Skovrind et al./Nature /CC-by 4.0

1980년대 후반에는 일각고래-벨루가 혼합종으로 가장 잘 분류되는 일각고래(날루가)로 분류되는 고래 한 마리가 그린란드 서부에서도 발견되었다. 2009년에 알래스카와 러시아 사이의 베링해에서 북극고래와 북태평양 참고래(또 다른 큰 고래 종)의 잡종으로 확인된 동물이 목격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목격조차도 여전히 북극 하이브리드화의 전체 범위에 대해 정의를 내리는 것 같지 않다. "Nature" 기사에서 Kelly와 그의 동료들은 무작위 조사를 기반으로 북극과 아북극 해양 포유동물 사이에서만 34가지의 교잡이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이 중 12개는 서로 다른 종 사이에서 발생하고 나머지는 이전에 격리된 개체군 또는 아종 사이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발전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할까? 나쁜 것일까 아니면 좋은 일일까? (계속)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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