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의 세계
하늘의 쥐인가, 오해받은 천재인가?
도심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곳에서 필연적으로 비둘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깃털 달린 도시 거주자들은 방문객들에게 반가움의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성가신, 해충과 질병의 원인으로 생각한다. 도시 비둘기를 "하늘의 쥐"로 분류하는 것이 정말 공평할까? 날개 달린 이 도시 거주자들에게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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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비둘기는 병을 옮기는 것 이상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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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가슴 왕관 비둘기와 마리아나 과일 비둘기는 화려한 깃털을 가지고 있다. © Gunawan Kartapranata; DickDaniels /CC-by-sa 3.0 |
3백여 종 중에 우리나라에는 집비둘기의 조상인 낭(양)비둘기·흑비둘기·염주비둘기 및 멧비둘기 등 4종의 텃새가 살고 있다. 멸종된 동물들 사이에서 진정한 유명인사인 도도새도 공식적으로는 비둘기과에 속했다. 16세기 초 선원들이 모리셔스에서 이 날지 못하는 새를 발견한 후 180년도 채 지나지 않아 완전히 멸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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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다. © SpreeTom/CC-by-sa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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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비둘기는 우리 애완동물의 후손이다. pixab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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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지나면서 최초로 길들여진 비둘기에서 수많은 품종이 탄생했다. © Meyers Großes Konversations-Lexikon, Band 19. Leipzig 1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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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이러한 최초의 집비둘기는 다양한 품종으로 사육되어 전 세계적으로 퍼졌다. 비행 중에 버려지거나 길을 잃은 것들은 결국 도시 비둘기가 되어 우리 도시에 왔다. 그러나 이들의 게놈은 여전히 바위비둘기의 게놈과 혼란스러울 정도로 유사하므로 학명은 Columba livia Domestica이다.
오늘날의 도시 비둘기가 가축화된 동물의 후손이라는 사실은 그들이 여전히 우리와의 근접성을 추구하고 실제로 여전히 우리의 보살핌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계속)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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