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은 "분자 폭발"을 유발한다.
폭발적인 쿨롱 붕괴는 유전 물질 DNA도 손상시킬 수 있다.
치명적인 연쇄 반응:
DNA와 같은 생체 분자가 강한 방사선에 노출되면 예상보다 더 광범위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방사선에 의해 유도된 이온화는 이웃 분자로 전달되고 쿨롱 붕괴(Coulomb Decay)로 알려진 폭발적 반발 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DNA와 같은 생체 분자의 경우 이러한 폭발적인 연쇄 반응은 점점 더 이중 가닥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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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선에 의해 방출된 전자가 벤젠 쌍에 부딪히면 충돌한 분자도 이웃을 이온화하고 둘 다 쿨롱 붕괴에서 분리된다. © MPI für Kernphysik (출처: 관련논문 Ultrafast energy transfer between π-stacked aromatic rings upon inner-valence ionization / nature chemistry) |
"자유 핵 염기를 이용한 실험이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처음에 모델 시스템으로 벤젠 분자 쌍을 조사했다"고 MPI for Nuclear Physics의 Alexander Dorn이 설명했다. 이 고리 모양의 탄화수소는 DNA의 염기와 유사한 방식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실험을 위해 연구원들은 일반적으로 이온화 방사선에 의해 생성되는 전자로 벤젠 쌍을 공격했다.
DNA에서 쿨롱 붕괴도 가능
실제로:
이온화 충격으로 인해 벤젠 고리 중 첫 번째 고리가 이온화돼 에너지가 전달되고 두 번째 고리가 이온화되었다. "따라서 벤젠 쌍은 각 분자에 대해 하나의 전하로 이중으로 양전하를 띠고 있다"며 "전형적인 후속 반응은 동일한 운동량으로 반대 방향으로 날아가는 두 양이온의 쿨롱 폭발이다"고 연구팀이 보고했다.
따라서 이 실험은 비공유 결합 분자가 쿨롱 붕괴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확인시켜 주며, 따라서 생물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 중요한 분자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공유 결합 방향족 시스템은 어디에나 있으며 다양한 유기 물질의 물리 화학적 특성을 형성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유전 분자 DNA에도 의미
우리의 DNA는 또한 방사선이 이 폭발적인 붕괴를 유발할 수 있는 분자 중 하나다.
과학자들은 이미 DNA 염기 쌍인 아데닌-티민과 구아닌-시토신이 쿨롱 붕괴에 민감한 이온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결정했다. 따라서 이온화 방사선은 이전에 가정한 것보다 그러한 폭발적 붕괴를 통해 DNA에 더 직접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유는 DNA 밧줄 사다리의 한 가닥이 부러져도 세포는 여전히 그것을 잘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찰된 쿨롱 붕괴는 이온화 연쇄 반응을 통해 유전 분자의 두 가닥을 모두 파괴할 수도 있다. 이것은 퇴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반대로, 새로운 발견은 의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암에 대한 방사선 요법을 더 효과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Nature Chemistry, 21021; doi: 10.1038/s41557-021-00838-4)
출처: Max-Planck-Institut für Kernphysik / 막스 플랑크 핵물리 연구소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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