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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포유류 잠수 전 수초내에 심장박동 80회까지 낮춰.
폐의 크기줄여 가스교환 억제하기도. 잠수병에 걸리지 않는 그들만의 노하우.
돌고래가 잠수병을 피하는 방법
해양 포유류는 몇 초 만에 심장 박동을 극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
영리한 조치 :
돌고래는 잠수에 맞게 심박수를 조정한다.
이에 따르면 해양 포유류는 다이빙 전 몇 초 내에 심장 박동을 분당 최대 80회까지 낮춘다. 이로써 산소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잠수병을 예방한다. 이 반응이 순전히 반사적으로 발생하지 않지만 돌고래는 학습된 명령으로도 실행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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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고래는 잠수에 맞게 심박수를 조정한다. |
다이버가 수면에 너무 빨리 들어가면 감압병이나 잠수병의 위험이 있다.
높은 수압 때문에 이전에 혈액에 녹아 있던 질소가 갑자기 팽창해 혈액에 질소 기포가 형성된다. 이것은 정맥과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다이버가 죽을 수도 있다.
우리 인간과 달리 고래, 바다사자 등은 이 잠수병에 거의 걸리지 않는다.
일부 동물은 잠수하는 동안 부분적으로 폐의 크기를 줄인다. 이를 통해 가스 교환을 억제해 위험을 피한다.
해양 포유류는 신진대사와 심장 박동도 느려진다.
이 반응이 순수한 반사인지 아니면 동물의 영향을 받았는지, 심지어는 학습했는지 불분명했다.
돌고래에 근접 관찰발렌시아(Valencia)의 해양학 재단(Oceanographic Foundation)의 안드레아스 팔만(Andreas Fahlman)과 함께 일하는 과학자들은 최근 이 궁금증을 더 자세히 조사했다.
야생 동물에서는 잠수 중에 심박 수가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연구원들은 Fahlman과 그의 동료들이 돌보고 훈련한 세 마리의 장성한 수컷 돌고래 (Tursiops truncatus)와 함께 작업했다.
그들은 돌고래에게 시각적 지시에 따라 30초에서 180초 동안 숨을 참도록 훈련했다.
또한 해양 포유류에게 동물의 폐 기능을 측정하는 특수 제작된 장치를 만들어 돌고래가 익숙하게 했다. 운동 중 심박수를 확인하기 위해 심전도 센서를 장착했다.
돌고래는 언제든지 연구조사를 떠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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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 중 ECG 센서가 부착된 돌고래.
© Mirage, Siegfried and Roy ’s Secret Garden and Dolphin Habitat |
돌고래는 심박수를 조절할 수 있다.
돌고래는 시뮬레이션 된 다이빙에 따라 실제로 심장 박동수를 변화시켰다.
“숨을 참으라고 하면 심박수가 숨을 참기 시작하기 직전이나 직후에 떨어 진다”고 Fahlman은 설명했다. 평균적으로 심박수는 분당 약 40회 감소했다. 동물이 특별한 지시없이 다이빙을 하더라도 심박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특히 처음 20초 동안은 더욱 그렇다.
"우리는 돌고래가 다른 호흡멈춤 단계와 비교해 긴 멈춤을 준비할 때 심박수를 더 빠르고 강하게 낮추는 것을 관찰했다"고 Fahlman은 보고했다. 심박수는 처음 20초 동안 분당 최대 80 회까지 달랐다.
"우리가 호흡 속도를 줄일 수 있는 것처럼 돌고래는 심박수를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연구원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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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 돌고래의 순간 심박수 (ifH) 반응의 예(시간 -20 ~ 0) 및 숨을 참는 동안 최대 40초(시간 0 ~ 40 초).
(A) LONG 및 SHORT 다이빙의 경우 ifH (각각 미리 결정된 다이빙 시간이있는 기호가 선행 됨) 및 기호가 없는 다이빙 (NS), 여기서 다이빙 시간은 돌고래에 의해 결정된다.
(B) 돌고래 D3에서 3 개의 NS 다이빙에 대한 숨을 참는 동안 ifH 변화 (표 1). 잠수 시간, 마지막 숨을 쉬기 전과 숨을 참기 후 첫 숨을 멈춘 시간은 괄호 안에 표시. (자료:관련 논문) |
조건부 반응?과학자들에 따르면, 돌고래가 외부 자극에 대한 일종의 조절된 반사 반응을 통해 심장 박동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반응은 몇 초 내에 발생한다.
연구팀은 "이는 다이빙 중에 산소를 보존할 수 있게 해주며 감압병과 같은 다이빙 관련 문제를 피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많은 연구가 이제 야생 돌고래도 이 전략을 사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러면 다른 잠수 해양 포유류에서도 발견될 수 있을 것이다.
시끄러운 소음은 심박수 조절 반응을 방해한다.이러한 심장 박동 조절은 돌고래와 다른 해양 포유류가 적응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이빙 질병에 100% 면역이 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석유 생산 중에 수중 타격과 같은 인공 소음은 이러한 동물의 잠수병과 같은 문제와 관련이 있다." Fahlman은 설명했다.
이것은 인공 수중 소음을 줄여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감압병을 예방하기 위해 심박수 조절 능력이 중요하고 비정상적인 소음에 갑작스럽게 노출되어 이 심박수 조절 메커니즘이 실패하면 갑작스러운 시끄러운 소음을 피해야 한다. 대신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기 위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음 수준을 천천히 높여야 한다.”
(Frontiers in Physiology, 2020, doi : 10.3389 / fphys.2020.604018)
출처 : Frontiers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Beautiful Nature is Sil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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