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 같은 신경
사막 메뚜기는 알을 낳기 위해 놀랍도록 유연한 신경 섬유를 발달시킨다.
독특한 유연성:
암컷 메뚜기는 알을 낳을 때 민감한 신경 섬유를 손상시키지 않고 복부를 2~3배 길이로 확장할 수 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이 곤충들은 이를 위해 자연의 고유한 특허를 사용한다. 인간과 달리 암컷 메뚜기의 신경 섬유는 매우 신축성이 있으며 고무줄과 유사하다. 기본 메커니즘은 또한 의학에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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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뚜기, 유럽 철새 메뚜기(Locusta migratoria) CC BY-SA 3.0 |
우리의 신경계는 매우 민감하고 고도로 발달돼 있지만 그다지 탄력적이지는 않다. 우리가 신경 섬유를 30% 이상 늘리면(불량한 낙상에서도 가능) 신경 섬유가 찢어지거나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결과는 저림, 무감각 또는 최악의 경우 마비다.
그러한 신경 손상을 피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을 찾을 때 동물의 왕국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구자들은 대왕고래의 목 주머니에 극도로 유연한 신경이 있다는 사실을 이미 발견했다. 그들이 대량의 크릴 게를 낚아채기 위해 입을 벌릴 때, 그들의 신경은 아코디언처럼 늘어나 고래에 영구적인 손상을 주지 않는다.
극한의 산란
Tel Aviv University의 라케쉬 다스(Rakesh Das)가 이끄는 연구자들은 훨씬 더 작은 동물의 신경 탄력성을 조사했다. 암컷 사막 메뚜기(Schistocerca gregaria)는 알을 낳을 준비가 되면 배를 땅속 깊이 파고들어 배와 신경을 2~3배 늘린다(길이는 4~5cm에서 10~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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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충 및 실험 준비 (A) 어리고 미숙한 암컷 사막 메뚜기(미발달 난소를 보여주는 삽화). (B) 성적으로 성숙한 암컷이 성적으로 성숙한 수컷에 의해 올라타고 있다. 둘 다 밝은 노란색으로 구별되며 암컷도 산란 준비가 된 성숙한 알을 낳는다(삽입). (C) 5개의 복부 신경절과 그 결합체로 구성된 복부 신경계를 묘사한 메뚜기 신경계의 삽화. 파선된 빨간색 직사각형은 실험을 위해 해부된 준비를 나타낸다(세 번째 흉부 신경절 및 산란관 밸브 포함). (출처:관련논문 Fig 1. The biomechanics of ultra-stretchable nerves /iScie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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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을 낳는 암컷 메뚜기. © Das et al./iScience/CC-by-nc-nd 4.0 |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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