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의 생존 전략 (3) "위장을 잘하는 것은 전투의 절반"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3 19: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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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늘보는 최대 시속 수백 미터, 포식자는 시속 80km 살아나는 방법 터득
* 자신의 털에 녹조류 서식, 많을수록 녹색 잎에 잘 위장 돼
* 나방, 딱정벌레도 공생, 나방의 배설물은 녹색 위장 강화에 도움
* 나무늘보의 조상은 6톤 거대동물로 지상에 살았다.

위장을 잘하는 것은 전투의 절반
포식자로부터 나무늘보를 보호하는 방법.


최고의 보호 수단 '눈에 띄지 않음'

영양, 토끼, 물고기 등은 포식자에게 쫓기면 달아난다.
매우 느린 움직임으로 나무늘보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나무늘보가 시간당 최대 수백 미터를 이동하는 반면 포식자는 시간당 최대 80km를 돌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무늘보는 청력도 시력도 좋지 않으며 혼자 다니는 독거 동물이기 때문에 정체가 위험할 수 있다.  

▲ 나무늘보는 청력도 시력도 좋지 않으며 혼자 다니는 독거 동물이기 때문에 정체가 위험할 수 있다

대신, 그들의 침착하고 눈에 띄지 않는 행동은 나무늘보 자신을 보호한다.
예나 대학의 John Nyakatura는 "눈에 띄는 움직임 없이 나무 꼭대기에 있는 적들은 나무늘보를 거의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종종 미국 열대 우림에서 먹이를 찾는 큰 종의 독수리인 하피 독수리의 예리한 눈조차도 피한다.

나무늘보는 움직여야 할 때만 위험해진다.
수면 장소를 바꾸거나 나무에 더 음식이 부족하거나 세 발가락 나무늘보가 일을 하고 나무에서 내려올 때 나무늘보는 위험에 처한다. 그 뒤에는 다음 보호 장치 없이 재규어, 오셀롯 또는 거대한 뱀과 같은 포식자에게 노출된다.
땅에서 세 발가락 나무늘보의 대변은 매우 위험하여 모든 나무늘보의 약 절반이 포식자에게 잡아 먹힌다. 나무 위의 나무늘보는 날카로운 발톱과 송곳니로 적어도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다.

위장 효과와 그 사이의 간식으로 사용되는 조류

특히 세 발가락 나무늘보는 나무에서 쉽게 발견되지 않기 위해 다른 생명체도 활용한다.
그들은 등 털의 작은 딤플에서 자라게 하고 햇빛을 제공함으로써 조류와 공생한다. 여기에는 예를 들어 Dictyococcus 및 Chlorococcum과 같은 녹조류가 포함된다.

나무늘보의 장점 :
털에 조류 둥지가 많을수록 녹색이 더 빛나고 나무늘보가 나무의 녹색 잎에서 더 잘 위장된다. 이 위장 효과는 우기에 특히 분명하다. 뒷 털의 두꺼운 털은 많은 물을 저장하여 조류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개나 고양이와 같은 다른 포유류와 달리 나무늘보는 등 털이 아닌 배에 꼭지점이 있어 빗물이 배에서 빠르게 흘러나가고 등에서는 흘러나오지 않는다.

조류는 색깔 덕분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나무늘보에게는 그 사이에 실용적인 간식이 된다. 손질하는 동안 세 발가락 나무늘보는 지방이 많은 조류를 먹으므로 중요한 보충제를 무료로 받는다.

3각 관계, 공생하는 나방

녹조류의 성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나무늘보도 한층 더 공생에 들어간다.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의 조나단 파울리와 함께 일하는 연구자들이 발견했다. 그들은 조류와 때로는 나방과 딱정벌레와 같은 곤충이 모피에 살게 할 뿐만 아니라 특히 Cryptoses 및 Bradipodicola 속의 나방도 살게 한다. "sloth moths"라고도 알려진 이 곤충은 종종 나무에 사는 나무늘보의 많은 털에 수백 마리가 서식한다.

나방의 장점은 성체 나방이 숙주의 털에 배설물을 남기고, 무엇보다도 질소와 인 화합물, 암모늄을 바깥 털로 방출한다는 것이다. 그런 다음 이러한 물질은 나무늘보의 털에 있는 조류를 공급해 녹색으로 위장을 강화한다. 이제 삼각관계가 완성된 것이다.

나방은 한편으로는 털의 보호로부터 이익을 얻고 다른 한편으로는 세 발가락 나무늘보의 주간 배설물로부터 이익을 얻는다. 나방의 수정된 암컷은 배변 중에 숙주의 털을 떠나 배설물에 알을 낳기 때문이다. 그들의 애벌레는 배설물을 먹는다. 발달이 끝나면 나방의 자손은 완전히 자란 곤충으로 캐노피로 날아가서 다시 짝짓기할 나무늘보 가죽을 찾는다. 따라서 그들의 수명주기는 나무늘보의 행동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 나방은 한편으로는 털의 보호로부터 이익을 얻고 다른 한편으로는 세 발가락 나무늘보의 주간 배설물로부터

이익을 얻는다. 


나무늘보의 조상은, 지상에 살았던 거대 동물

나무늘보는 항상 캐노피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반대로 나무늘보의 조상은 거의 독점적으로 땅에 살았다.

거대한 나무늘보
동물 그룹의 원래 대표자들은 남미와 카리브해 섬에서 그리고 나중에 북미에서도 약 3천 4백만 년 전에 Oligocene에 처음 나타났다. 특별한 점은 대부분의 50cm와 10kg 미만의 현재 후손들의 모습이 아니라 그들의 무게가 6톤에 달할 거대한 나무늘보임을 연구원들이 화석에서 발견했다.

거대한 나무늘보 화석의 표본을 처음 발견한 후, 프랑스의 자연학자 Georges Cuvier는 현재 멸종된 속 중 하나에 대한 최초의 과학적 설명을 찾았다. 그는 그것을 Megatherium americanum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미국에서 온 큰 동물"과 같은 의미다. 큰 무게로 인해 오늘날의 후손과 달리 거대한 나무늘보는 나무에 살지 않고 대부분 땅에 살았다. 그들은 이것에 잘 적응하고 매우 다양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적응 

약 4백만 년 전에 거대한 나무늘보는 미국 전역에서 전성기를 경험했다.
Mylodon 속은 대략 남아메리카의 남쪽 끝까지 발생했다. 그러나 메갈로닉스 ​​속은 알래스카의 북아메리카 극북에 살았다. 거대한 나무늘보 중 일부는 울창한 숲, 다른 사바나 또는 사막에 살았으며 일부 종은 높은 산과 해변에 머물렀다고 한다.

아마도 거대한 나무늘보의 가장 큰 대표자 Eremotherium laurillardi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약 7개월 동안 건조한 기후가 있었지만 두 번의 짧은 우기로 인해 중단된 지역에서 발견되었을 것이다. 이에 적응한 풀과 내열성 식물은 당시에도 여전히 사바나에서 자랐으며 건기의 Eremotherium에 충분했다.

그러나 그 당시 거대한 나무늘보는 성공적으로 퍼졌지만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죽었다.
원인이 무엇이었을까? (계속)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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