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뇌가 사실(Fact)에 반응하는 방법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0 19: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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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적 표현은 가능성 표현형태보다 더 강한 신경 반응 유발한다.

우리의 뇌가 사실(팩트)에 반응하는 방법
사실적 공식화는 가능성 표현 형태보다 더 강한 신경 반응을 유발한다.


사실에만 불이 붙는다 :
우리의 뇌는 ‘사실’에 특히 강하게 반응하도록 보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확실성 또는 사실을 표현하는 공식화는 "가능하다"와 같은 가능한 형태 나 "아마도"와 같은 분명하지 않은 단어보다 훨씬 더 강한 뇌 활동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반응이 가정된 사실이 실제로 사실인지 여부가 아니라 공식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 우리의 뇌는 가능성 표현 구조보다 사실적 언어에 더 강하게 반응한다.

우리는 가짜 뉴스와 음모 이론의 시대에 살고 있다.
사실과 거짓을 구별하고 추측과 사실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의문이 생긴다. 허위 진술과 가공된 ‘스캔들’은 종종 소셜 미디어에서 매우 빠르게 퍼져 실제 정보나 수정된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퍼지기 때문이다. 친구와 다른 그룹은 루머나 가짜 뉴스에 대헤 반향실 효과*에 둘러싸일 수 있다.
*반향실 효과 (反響室 效果, 영어: echo chamber )는 뉴스 미디어가 전하는 정보를 이용하는 이용자가 갖고 있던 기존의 신념이 닫힌 체계로 구성된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증폭, 강화되고 같은 입장을 지닌 정보만 지속적으로 되풀이 수용하는 현상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말

사실과 가능성

이것은 우리의 뇌가 그러한 정보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뉴욕대힉교(New York University)의 맥시메 툴링(Maxime Tulling)과 동료들은 최근 이것의 한 측면을 조사했다. 그들은 우리의 뇌가 이미 언어 형식의 유형을 구별할 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
즉, 뇌는 가능성을 표현하는 공식과 사실로 제시된 정보에 다르게 반응할까?


이 경우 "침대 밑에 괴물이 있다"라는 문장이 "침대 밑에 괴물이 있을 수 있다"라는 문장과 다른 뇌 활동을 유발해야 한다.
이를 테스트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동일한 테스트 대상을 다른 문장으로 재생했다.

한 번은 사실로, 한 번은 가능성으로 내용을 공식화했다.
후자는 "could", "should", "would"와 같은 조동사 또는 "maybe"및 "likely"와 같은 조형 단어가 특징이다.

참가자들이 이 문장을 듣는 동안 과학자들은 자기 뇌파 검사를 사용해 뇌 활동을 측정했다. 특수 감지기 헬멧은 전기 뇌파에 의해 생성된 약한 자기장을 등록한다.
▲ 실험1, 자료: 관련 논문 PDF에서 캡쳐

사실에 대한 본능적 반응

결과 :
문장이 사실인지 가능성을 전달하는지 내용을 생각하기 전에 우리 뇌는 이미 인식한다.
사실적 문장은 200 밀리 초 이내에 가능성을 지닌 문장 구조보다 훨씬 더 높은 활동을 생성했다. 따라서 우리의 뇌는 사실로 제시되는 정보에 특히 민감하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진술과 담화를 처리하는 뇌 영역이 특히 강렬하게 반응했다.
Tulling의 동료 Liina Pylkkanen은 "우리의 연구는 사실로 제시된 정보가 우리 뇌에서 특별한 반응을 유발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준다"고 말한다. “ '할 수 있다' 또는 '해야 한다'와 같은 불확실성의 명확한 지표와 함께 동일한 내용을 들을 경우, 이것은 상당히 다른 반응을 유발한다. 사실은 우리의 뇌에 있어서 분명히 중요한 것이다.
▲ 사실에 대한 강한 반응은 특히 우반구의 일부 영역에서 분명했다. © Tulling et al./ eNeuro 2020

언어의 힘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것은 언어와 공식화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사실로 제시된 정보는 우리가 의도적으로 그것을 더 믿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더 많이 믿게 한다. 또한 신경 수준에서 다른 반응을 유발하여 무의식적으로 발생한다.
"이는 사실적 언어의 힘을 강조한다"고 Tulling은 말했다. "정보가 제공되는 방식은 우리의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것의 문제는 우리의 뇌가 이 수준에서 사실적으로 제시된 정보가 옳은지 그른지 그리고 진술의 출처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실로 보고된 허위 정보가 처음에는 실제 사실만큼 우리 뇌에서 강한 반응을 유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만 듣거나 읽은 내용을 의식적으로 평가하고 처리한다.
(eNeuro, 2020; doi : 10.1523 / ENEURO.0290-20.2020)
출처 : New York University

[더사이언스플러스] "No Science, No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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