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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경사에 물결모양의 신비한 현상
- 화성의 표토층 아래 반 냉동 소금용액이 해동돼
수수께끼 같은 화성의 물결
화성의 분화구 경사면에서 계절별 산사태, 배경에는 무엇이 숨겨져 있을까?
수년 동안 행성 연구자들은 화성의 일부 분화구 경사면에서 계절별 개울이나 산사태에 대해 궁금해 했다. 이 이미지는 뉴턴 분화구의 경사면에서 회색으로 보이는 이러한 신비한 현상 중 일부를 보여준다. 이제 실험은 반 냉동 염수의 상호 작용이 이러한 산사태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화성 표면 바로 아래에 액체 식염수 용액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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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nnsale"은 화성에 있는 뉴턴 분화구의 경사면이다. © NASA / JPL-Caltech, University of Arizon |
이 현상은 약 10년 전에 NASA의 MRO(Mars Reconnaissance Orbiter)에서 찍은 이미지에서 발견됐다. 일부 화성 분화구의 남쪽 경사면에서 어둡고 변화하는 선 구조를 볼 수 있었다. 이 잔물결은 폭이 1미터 미만이지만 길이가 100미터이며 화성의 봄에 심토가 점차 따뜻해지면 발생한다.
이 이미지는 화성 적도 남쪽 300km 뉴턴 분화구의 가장자리를 보여준다.
화성 정찰 궤도선의 고해상도 HiRISE 카메라로 만들어졌다. 가파른 분화구 경사면에서 신비한 물결이 연한 회색 줄무늬로 보일 수 있다.
물, 알칼리 또는 모래?그러나 이러한 퍼레이드를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액체 또는 "끓는" 바닷물이 표면 바로 아래의 분화구 경사면 아래로 흐르는 것일까?
지금까지 그러한 액체 알칼리는 더 깊은 곳과 붉은 행성의 극지방 아래에서만 의심되기 때문에 그렇다면 센세이션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잔물결은 액체없이 형성될 수도 있다. 개울의 온도와 거동이 건조한 산사태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제 지구에서의 실험은 신비한 화성 개울 뒤에 있는 과정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SETI 연구소의 Janice Bishop과 함께 일하는 연구원들은 화성 표토(Mars regolith)와 유사한 미네랄 혼합물을 염화물 및 황산염과 혼합하고 아래에서 적셔주었다. 그런 다음 그들은 영하 50 도의 강한 서리와 빙점 바로 아래로 천천히 녹을 때 일어난 일을 관찰했다.
원조는 반 냉동 소금 용액?영하 50도에서 화성의 영구 동토층은 하부에 얼음을 포함하는 층을 형성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영하 40도에서 영하 20도까지 가열하면 이 얼음의 작은 부분이 해동된다.
비숍은 "적외선 분광법은 염분이 있는 토양의 표면에 얇은 층의 반액체 물이 형성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심지어 화성과 비슷한 동결 온도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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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표면에 가까운 소금과 얼음.
(A) HiRISE 이미지 ESP_047338_1230 (56.6 ° S, 114.1 ° E)에서 이른 봄에 Hellas Planitia 남동쪽의 급경사면에서 얼음 위에 계절별 서리 코팅. 이미지 제공 : NASA / JPL / University of Arizona. (B) 얼음 (파란색 음영)을 강조하기 위해 향상된 색상 스트레치가 있는 (A)의보기. 이미지 제공 : NASA / JPL / University of Arizona. (C) 남극 대륙 Wright Valley의 Don Juan Pond 남쪽 가장자리의 퇴적 핵. 사진 제공 : Everett K. Gibson, NASA-JSC. (D 및 E) Don Juan Pond의 남쪽 가장자리에 있는 토양 구덩이의 표면 자갈 아래에서 붉은 색으로 변경된 물질의 모습. 표면에서 몇 센티미터 아래에 있고 때로는 더 깊은 수평선에있는 ~ 1cm 두께 (청록색 화살표)의 밝은 톤 레이어에 유의. 사진 제공 : Everett K. Gibson, NASA-JSC. |
이 반액체, 반 냉동 층은 지하에서 화학 반응을 촉진하고 불안정하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표면이 어두워지고 물질이 산사태로 느슨해질 수 있다.
“녹는 얼음의 얇은 층은 지하수 얼음, 염소염 및 황산염 사이의 상호 작용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비엔나 대학의 공동 저자 크리스티안 쾨버를(Christian Köberl)은 설명했다."이것은 관찰된 산사태를 유발하는 일종의 액체와 같은 슬러지를 생성한다."
극한 육상 지역에서도 관찰 가능이 과정은 남극 대륙의 건조한 계곡, 이스라엘의 사해, 아타카마 사막의 Salar de Pajonales를 포함해 지구상의 화성과 비슷한 풍경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 거기에서도 소금이 지하 토양의 석고 또는 물과 상호 작용할 때 표면에 교란을 일으켜 붕괴 현상과 산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
연구원들에 따르면, 화성의 수수께끼 같은 물결이 이 메커니즘에 의해 촉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발견은 또한 지구상의 지질학적 조사가 다른 지구와 같은 행성에 적용될 수 있다는 중요한 예이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질학적 과정은 태양계에서 가장 다양한 물체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발생한다”고 Köberl은 말했다.
(Science Advances, 2021; doi : 10.1126 / sciadv.abe4459)
출처 : SETI Institute, Universität Wien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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