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의 생존전략 (4) "거대한 나무늘보의 멸종과 현재의 위험"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6 21: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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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나무늘보는 기후변화 혹은 질병으로 멸종
* 소형화된 나무늘보가 두 속(발가락 2개 와 발가락 3개) 분리돼 환경에 적응
* 인간이 포획해 육식, 동물관람용 혹은 말 안장으로 사용

신비한 결말, 거대한 나무늘보는 왜 죽었을까?

선사 시대의 비교적 거대한 나무늘보는 매우 다양하게 적응했지만 대부분의 속은 약 1만 년 전에 홍적세에서 홀로세로 전환하면서 사라졌다.

가능한 원인으로 기후 또는 질병

그 이유 중 하나는 빙하기 말기의 기후 변화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매머드 혹은 칼날 고양이처럼 거대한 나무늘보도 빠르게 적응할 수 없었다.
인간에 의해 도입된 전염병은 이론적으로 거대 나무늘보의 멸종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었다. 미국 대륙 최초의 인간과 나무늘보들이 적어도 당시 같은 서식지에 살았기 때문에 연구원들은 뉴멕시코의 화이트 샌즈 국립 공원에서 빙하기 발자국을 기반으로 증명할 수 있었다. 

▲ 빙하기 말기의 기후 변화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매머드 혹은 칼날 고양이처럼 거대한 나무늘보도 빠르게 적응할 수 없었다.

인간에 의해 사냥과 박멸

이것이 아마도 멸종의 훨씬 더 결정적인 원인일 것이다. 나무늘보에게는 최초 인간이 사냥한 것이 멸종에 기여했을 수 있다. 이 소위 "과잉 살상"가설에 따르면, 인간은 거대한 나무늘보를 대규모로 사냥해 전체 종을 빠른 속도로 멸종시켰다.

미국 국립 공원 관리국의 데이빗 버스토스(David Bustos)와 그의 동료들은 이에 대한 단서를 찾았다. 뉴멕시코의 화이트 샌즈 국립 기념물을 발굴하는 동안 수백 개의 화석 나무늘보 발자국을 발견했으며 그중 일부는 인간 발의 흔적을 발견했다.

플로리다 대학의 데이빗 스테드맨(David Steadman)과 함께 일하는 생물학자들은 이것이 정말로 미국의 거대한 나무늘보가 멸종의 중요한 이유가 되었을 수 있는지 더 자세히 조사했다.
연구에서 그들은 방사성 탄소를 사용하여 미국 본토와 쿠바와 히스파니올라섬의 멸종된 지상 생물 나무늘보에서 나온 화석화된 뼈와 화석 배설물의 연대를 측정했다.

Megalonyx jeffersoni 또는 Eremotherium laurillardi와 같은 거대한 나무늘보 종은 약 1만1000년 전에 북미에서 죽었고 남미의 친척들은 500년 후 같은 운명을 겪었다.
반면에 서인도 제도의 나무늘보는 과학자들에 따르면 놀랍게도 4,400 년 전까지 살아남았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북아메리카의 기후 변화가 종의 멸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지만, 나무늘보 멸종 당시 쿠바와 히스파니올라는 안정된 온도와 환경 조건을 가지고 있어 충분한 식량을 가졌다. 그럼에도 거대한 나무늘보는 인간이 도착한 직후 조사된 모든 지역에서 사라졌다. Steadman과 그의 팀은 “이전에 인간을 적으로 생각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쉽게 먹이로 잡혔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상에 사는 거대한 나무늘보 속은 멸종되었지만, 오늘날까지 존재하는 훨씬 작은 나무늘보 속 두 종류의 나무늘보의 조상은 인간 박해에서 살아남았다. 이 두 속은 유사한 생존 전략과 나무 꼭대기의 삶에 대한 적응을 개발했다.

이러한 개발은 유사한 환경 조건에 적응해 서로 독립적으로 이루어졌다. 분자 유전학적 분석에 따르면 세 발가락 나무늘보(Bradypus)와 두 발가락 나무늘보(Choloepus)는 약 3천만 년 전에 서로 분리된 두 개의 다른 가족에 속한다.

오늘날 위험에 처한 나무늘보, 가장 큰 적은 사람

작고 나무에 사는 나무늘보의 조상이 수백만 년 전에 인간의 박해에서 살아남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그들의 생존은 인간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

오늘날 살고있는 나무늘보는 여유로운 생활 방식과 위장 전략 덕분에 동물의 적을 따돌린다. 그러나 그들의 이러한 적응 방식이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한다. 느림의 주인공은 인간에게 대부분 무력하다. 인간은 남미와 중미 열대 우림의 삼림 벌채를 통해 나무늘보의 전형적이고 제한된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다. 느린 동물에게는 새로운 집을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삼림 벌채의 결과로 그들은 직접 죽거나, 고립되거나, 길을 건너려고 하다가 넘어진다.

또한 나무늘보는 남미의 일부 지역에서 사람들에게 잡힌다. 그런 다음 애완동물로 키우거나 예를 들어 시장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관광객에게 제공된다. 나무늘보는 종종 육류 공급을 위해 사냥과 살해를 당한다. 나무늘보의 고기는 지방이 매우 적기 때문에 어떤 지역주민들은 즐겁게 먹는다. 그리고 한가로이 나무에 사는 나무늘보의 많은 털은 종종 안장으로 사용된다.

보호하기 어려움

지금까지 레드 리스트에 따르면 모든 종류의 나무늘보가 위협받는 것은 또 다른 원인이 있다.
브라질 남동부에서만 발생하는 깃-목 나무늘보가 그렇다. 피그미 나무늘보는 파나마 해안에서 떨어진 Escudo de Veraguas 섬에만 살고 있기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이와 같은 세 발가락 나무늘보는 동물원이나 인간 보살핌과 같은 시설에 보관하기가 특히 어렵다. 두 발가락 나무늘보와 달리 음식 선택이 훨씬 좁고 남미에서 발견되는 잎만 거의 독점적으로 먹기 때문이다.

또 한가로이 외로워하는 새끼는 일 년에 최대 한 마리의 새끼를 낳기 때문에 번식하기가 어렵고 늦어도 3~4세에 새끼를 낳는다. 번식으로도 여유롭게 네발 달린 친구들이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끝)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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