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에 글을 쓰면 기억력이 향상된다
아날로그 종이는 기억이 잘 생각나도록 돕는 추가 감각 정보를 제공한다.
종이에서 기억으로 :
아날로그 종이에 손으로 쓰면 메모한 내용을 더 쉽게 기억할 수 있다.
뇌 스캔으로 확인된 것처럼 손으로 쓰든 타이핑을 하든 디지털 장치에 대한 메모는 효과가 떨어진다. 아날로그 종이의 정보를 기억할 때 가상 시각화에 관련된 뇌 영역이 점점 활성화되어 기억의 뿌리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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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로그 쓰기는 기억을 더 쉽게 만든다. 이것은 뇌 활동에서도 볼 수 있다. |
스마트 폰의 쇼핑 목록, 강의 중 메모를 PDF로 직접 작성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손으로 쓰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디지털화도 점차 학교에 적용되고 있다.
우리가 끄적거리는 것 대신 타이프를 치고, 종이 페이지를 넘기지 않고 스크롤 한다면 우리의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디지털 또는 아날로그 형식으로 기록된 약속
일본 도쿄 대학의 케이타 우메지마(Keita Umejima)가 이끄는 연구팀이 이 문제를 풀었다.
우리가 정보를 기록하는 방법에 따라 얼마나 많은 메모리가 필요한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원들은 48명의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했다.
모든 사람은 수업 시간, 개인 약속, 과제 마감일 등 향후 두 달 동안의 계획을 논의한 캐릭터 간의 가상 대화를 읽기 시작했다.
테스트 담당자 중 한 그룹은 아날로그 캘린더에 약속을 입력하고 두 째 그룹은 디지털 캘린더 앱에 입력해야 한다. 두 번째 그룹 즉, "디지털 그룹"의 경우 두 가지로 나누었다.
하나는 스마트 폰의 터치스크린 키보드에 입력하고 다른 하나는 입력 펜으로 적합한 태블릿에 손으로 써야 한다.
테스트 대상은 성별, 나이, 기억력, 디지털 또는 아날로그 방법에 대한 개인적 선호도 측면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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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는 스마트 폰의 터치스크린 키보드에 입력하고 다른 하나는 입력 펜으로 적합한 태블릿에 손으로 써야 한다. |
대조적으로, 연구진은 한 그룹이 디지털 펜으로 쓰고 다른 그룹이 타이핑 했음에도 불구하고 태블릿과 스마트 폰 그룹 간에 뇌 활동의 차이를 관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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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3. 검색 작업을 위해 활성화된 영역. (A) 검색 작업 기간내 "처음 6 초-마지막 4 초"대비의 결과가 모든 참가자에 대해 표시된다. (B) 모든 참가자에 대해 "검색-2 등" 대비의 결과가 표시된다. 선은 섹션의 위치를 나타낸다. (출처:관련논문 Paper Notebooks vs. Mobile Devices: Brain Activation Differences During Memory Retrieval) |
아날로그가 차이를 만든다
분명히 기억 과정에서 뇌에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아날로그 종이 자체다.
Umejima의 동료 쿠니요시 사카이(Kuniyoshi Sakai)는 "디지털 도구는 위아래로 균일하게 스크롤되고 텍스트 및 이미지 크기가 표준화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종이에 인쇄된 실제 교과서를 기억한다면, 눈을 감고 왼쪽 하단 1/3의 사진과 하단에 추가 한 메모를 시각화 할 수 있다."
그 결과, 연구원들은 아날로그 달력에 약속을 입력한 그룹이 달력 앱을 사용하는 그룹보다 더 빨리 약속을 완료해 더 효율적으로 일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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