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반려견, 두려움 더 많아졌다.
개가 동료 혹은 낯선 사람에게 반응하는 방식, 요인은 무엇일까?
스트레스를 받는 반려견 :
도시에 사는 개는 같은 품종보다 다른 개나 낯선 사람을 더 두려워 한다.
이것이 도시의 스트레스 증가와 관련이 있는지 또는 다른 이유가 있는지 불분명하지만,
개 품종과 성별 사이에는 분명하게 불안 정도에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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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에 사는 개는 같은 품종보다 다른 개나 낯선 사람을 더 두려워 한다. |
개는 인간의 가장 오래된 동반자 중 하나다.
개의 조상은 2만8000년 전부터 인간과 가까이 살았으며 약 1만5000 년 전에는 최초의 집에 길들여진 개가 유럽과 동아시아에서 출현했다. 그 이후로, 개는 우리 인간에게 점점 더 적응해 왔다. 돌연변이로 개들은 우리 인간에 대해 극도로 사회화됐다. 심지어는 우리의 외모, 미소, 어조를 이해할 정도다.
낯선 개와 사람들에 대한 반응
강아지의 불안, 특히 사회적 불안은 어떨까?
헬싱키 대학의 제니 푸룬넨(Jenni Puurunen)과 동료들은 “이러한 사회적 두려움에는 다른 품종의 개나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어느 정도의 주의가 정상이지만, 불안한 개는 종종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기때문에 과도한 사회적 불안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어떤 개가 이런 두려움을 갖기 쉬운지 알아보기 위해 낯선 개와 사람에 대한 반려동물의 반응에 대해 약 1만 2천 마리의 개 소유자에게 물었다. 그들은 개의 연령, 성별, 환경, 강아지로 젖을 뗐을 때의 나이 및 소유자의 가족 환경을 기록했다.
나이, 성별 및 인종도 영향을 미친다
결과 :
개가 낯선 사람이나 개를 두려워하는지 혹은 용기 있게 반응하는지 여부는 몇 가지 요인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거세되지 않은 수컷은 암캐나 중성화된 수컷보다 덜 두려워하고, 나이 든 개는 중년의 개보다 덜 불안해 한다. 낯선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과 관련, 독신 가정에서 지내는 개들도 가족의 개들보다 더 개방적이고 용감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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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가 받는 사회적 스트레스 두려움과 불안증 키운다. |
개 품종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페인 워터 도그(Water dog; 사냥한 물새를 찾는 훈련된 개), 치와와, 보더콜리 그리고 흥미롭게도 독일 셰퍼드 개는 낯선 개를 특히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해 코기(corgis)와 몇 개의 작은 테리어 종들이 더 신뢰하고 있었다. 워터도그와 셰틀랜드-쉬퍼드는 낯선 사람들에게 두려운 반응을 보인 반면 국경 콜리, 독일 셰퍼드 및 래브라도는 특별히 두려워하지 않았다.
"개 품종 간의 차이는 유전자가 불안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정을 뒷받침한다"고 연구원들은 말했다.
개의 도시 생활,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반면에 다른 연결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았다.
평균적으로 도시 개는 시골 환경에 사는 개보다 낯선 개나 사람들에게 더 열성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다. 언뜻 보기에 이것은 역설적인 것으로 보인다. 왜냐 하면 도시에 사는 개는 다른 개와 사람들이 걸어 다닐 때 자주 만나기 때문이다. 푸룬넨은 "이 관계는 이전에 개에서 조사 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도시 개가 더 불안한 이유는 지금까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연구원들은 이것이 도시 환경의 스트레스 증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의심한다.
“도시는 정신 없이 분주하고 시끄러운 소음 같은 자극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또한 예를 들어 도시 거주민들에게 정신 건강 문제가 더 자주 발생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도시 생활이 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자세히 조사해야 한다.
많은 활동이 도움이 된다.
결국, 개가 갖는 사회적 불안에 대해 도울 수 있는 한 가지 요인은 활동성인 것 같다.
과학자들이 발견 한 바와 같이, 매일 2시간 이상의 훈련과 활동을 경험하는 개는 육체적 또는 정신적 자극이 거의 없는 개보다 덜 두려운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푸룬넨Puurunen의 동료 한네스 로히(Hannes Lohi)는 “활동과 자극은 이미 이전 연구에서 개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영향은 강아지가 어미 개에 의해 젖을 떼고 새 집을 알게 되는 나이인 것 같다.
과학자들은 “어미를 떠나 8주보다 훨씬 늦게 새로운 환경으로 옮겨가는 것은, 7-8주에 집을 떠나는 개보다 낯선 개를 더욱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했다.
즉 일찍 분가하면 빨리 어른이 된다는 사람사이의 속설과 비슷하다.
이것은 12주 이전에 새로운 환경에 온 강아지가, 더 성장한 후에 새로운 사람이나 개와 접촉한 것강아지보다 용감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전 연구와 일치한다.
(Scientific Reports, 2020; doi : 10.1038 / s41598-020-60546-w)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20-60546-w
출처 : University of Helsinki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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