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중, 팔뚝에 제3의 동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동영상)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4 09: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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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동맥을 가진 사람들의 비율은 19세기 말 이후 10%에서 30%로 증가.
100년 안에 모든 사람이 갖게 될 것. 혈류증가에 도움, 손목터널 증후군 원인도 돼.
사랑니와 파벨라(무릎뒤 작은 뼈)도 작은진화의 증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제3의 팔동맥을 가지고 있다.
원래 순수한 배아 정맥이 사라지지 않고 점점 더 자주 보존된다.


실제 진화 중 :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두 개의 팔뚝 동맥 대신 세 개의 동맥을 가지고 있다.
보통은 자궁에서 퇴행하는 중앙 동맥(정중신경 median nerve)이 남아 함께 하기 때문이다.
이 세 번째 동맥을 가진 사람들의 비율이 19세기 말 이후 10%에서 30%로 증가했다.
연구자들은 이것을 인간 진화의 증상으로 보고 있다.

100년 안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동맥을 가질 수 있다. 

▲ 우리 인간은 일반적으로 팔뚝 동맥이 두 개뿐이다. 세 번째, 가운데 하나는 여전히 자궁에서 퇴행하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3번째 동맥을 갖게 된다. © 그레이의 해부학 Gray's anatomy


진화는 멈추지 않는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환경에 지속적으로 적응하고 있다.
더 나은 영양과 의약품 덕분에 우리의 기대 수명과 신체 크기가 증가했으며, 평균 지능도 지난 100년 동안 증가했다. 적어도 측정된 IQ 값에 관해서는.
신진대사도 조정되었다. 우리 조상들은 우유와 유제품을 더 잘 소화할 수 있도록 효소 락타아제를 개발했다.

자궁에서 보통은 그냥 사라지는데...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지금 보는 바와 같이 우리의 해부학적 변화도 있다.
호주 플린더스 대학의 테그한 루카스(Teghan Lucas)와 동료들이 지금 발견했듯이 이러한 변화 중 하나는 중앙 동맥에 관한 것이다.
팔뚝의 이 동맥은 초기 인간 배아에서 형성되지만 척골 및 요골 동맥이 형성되면 사라진다.

▲ 호주 플린더스 대학의 테그한 루카스(Teghan Lucas)와 동료들이 연구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루카스와 그녀의 동료들은 "중앙 동맥은 보통 임신 8주 즈음에 퇴행하는 순전히 배아 구조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드문 경우에만 이러한 퇴행이 일어나지 않고 세 번째 팔뚝 동맥이 출생 후 남아 있다. 그러나 18세기 이후로 가운데 동맥을 가진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었다. 1880년까지 해부학자들은 이미 약 10%의 비율을 보고했다.

▲ 중앙 동맥 스케치 © Maciej Henneberg


3분의 1의 사람들이 이미 제3동맥을 가지고 있다.

루카스와 그녀의 팀은 현재 이 세 번째 팔 동맥을 가진 사람이 몇 명인지 알아보기 위해 2015년과 2016년에 51~101세 사이에 사망한 78명의 팔뚝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전문 해부학 문헌에 나타난 모든 데이터도 분석했다.

그 결과, 사망한 78명 중 26명이 제3의 팔 동맥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약 33%에 해당한다. 전문 문헌의 평가도 비슷한 값을 보였다.
루카스는 "1880년경 10%에 비해 30%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상당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이것은 매우 빠른 발전이다.

▲ 사랑니의 퇴행도 진화의 증거다. (동영상 캡쳐)


예외에서 해부학적 규칙으로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2100년까지 팔뚝에 이 중앙 동맥을 가질 수 있다"고 연구원은 말했다. 80년 안에 태어날 사람들에게는 이 연속이 규칙이 될 것이다.
수십 년 내에 중앙 동맥은 예외에서 해부학적 정상으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면 의료 교과서를 다시 작성해야 한다.

이러한 발전의 이유는 무엇일까?
과학자들은 "이 증가는 중앙 동맥의 발달을 제어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 때문일 수 있다. 그러나 임신 중 임부의 건강문제 또는 돌연변이 두 가지 모두 이 동맥이 퇴행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추측했다.

"현대인의 소진화(Micro Evolution)"

연구자들에 따르면, 제3동맥으로 가는 추세는 그 존재가 선택의 이점을 의미한다고 제안한다. 이것은 새로운 기능이 지니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점을 줄 때 일반적으로 진화 과정에서 확립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루카스와 그의 팀이 설명하는 것처럼 제3동맥은 팔로 흐르는 혈류를 개선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손목 터널 증후군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작은 진화를 통해 해부학적으로 변화하는 모습 © Flinders University) 

 

어쨌든 이 혈관은 인간에게도 진화가 멈추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 현상을 현대 인간의 소진화라고 부른다.

▲ 파벨라 Fabella 출처: Source File:Fabella.jpg by Jmarchn Author Jmarchn and Mikael Häggström


취리히 대학의 공동 저자 마씨에 헨네베르그(Maciej Henneberg)는 “중앙 동맥은 우리가 아직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의 완벽한 예이다. 다른 예로는 무릎 뒤쪽에 있는 작은 뼈 파벨라(Fabella; 라틴어 faba(뼈)와 -ella(접미사, 편집자주)의 결합 작은뼈라는 의미)와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는 사랑니의 퇴행 증가가 있다”고 말했다.

(Journal of Anatomy, 2020; doi : 10.1111 / joa.13224)
출처 : Flinders University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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