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에는 5천 가지 이상의 박테리아 서식, "정기적으로 습식 청소필요"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03-31 1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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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에서 665개의 다른 속에서 5,232 개의 상이한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대부분의 미생물이 무해하더라도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피부나 눈에 들어갈 수 있다.
가장 빈번하게 발견되는 13종 중 80%가 병원성일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방지를 위해서 청결은 매우 중요하다.

안경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의 종류는 5천가지 이상

안경에는 다양한 종류의 박테리아가 있다.
연구진은 30명의 피실험자들의 안경, 템플(Temple 안경다리) 및 노즈패드(코받침)에서 5,200가지가 넘는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무해한 피부와 점막 박테리아이지만 잠재적 병원균도 있다. 따라서 안경을 정기적으로 습식 청소하는 것이 좋다. 

▲ Image by pasja1000 from Pixabay


우리의 미생물 룸메이트는 어디에나 있다.
우리는 자궁에서 첫 번째 박테리아와 접촉하게 되고, 나중에 코, 입, 혀에서 내장과 피부에 이르기까지 우리 몸의 거의 모든 부위를 미생물이 점령하고 있다. 우리의 개별 박테리아 공동체는 집 먼지와 주변의 공기 중에서도 탐지될 수 있다.

안경의 미생물 검색

독일 푸르트방엔(Furtwangen) 대학의 비르기트 프리츠(Birgit Fritz)와 동료들이 찾은 것이 모두가 아니다. 그들은 유럽인의 절반에게 없어서는 안될 이 안경을 검사했다.
연구를 위해 30명의 학생 및 대학직원들의 안경, 코패드 및 안경다리에서각각 얼룩을 채취해이 샘플들을 DNA 분석에 적용했다.

프리츠의 동료 마르쿠스 에거트(Markus Egert)는 “많은 박테리아가 아직 배양되지 못했기 때문에 분자 생물학적 방법으로 안경과 같은 일상적인 물건에 있는 미생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수술실의 외과 의사 안경에 미생물이 오염될 수 있다는 초기 징후가 있었다. 안경에 얼마나 많이 어떤 종류가 있는지는 불분명했다. 

▲ 착용한 안경의 각 부위별 미생물 군집 구성. 각 색은 박테리아의 다른 속을 나타낸다.

© Fritz et al. / Hochschule Furtwangen / the science plus


많은 피부 박테리아뿐만 아니라 병원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안경은 무생물에 지나지 않지만 665개의 다른 속에서 5,232 개의 상이한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가장 흔한 것은 우리 피부에 사는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속의 대표자로 57%를 차지했다.
연구원들은 다른 피부와 점막 박테리아도 볼 수 있었다. 이 미생물은 일반적으로 얼굴, 손의 피부를 통해 또는 입과 코로 호흡할 때 안경에 닿는다. 

▲ 프로피오니박테리아 Propionibacterium acnes 출처:위키피디아


프리츠 (Fritz)와 동료들은 또한 안경에 잠재적 병원성 세균을 확인했다.
그중에는 황색 포도상 구균뿐만 아니라 호흡기 감염, 패혈증 및 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 Haemophilus parainfluenzae의 대표자가 있었다. 연구자들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가장 빈번하게 발견되는 13종 중 80%가 병원성일 가능성이 있다.

안경은 가장 다양한 미생물 보균

그러나 놀랍게도 : 예상과 달리 대부분의 미생물은 코 패드 나 안경다리의 귀걸이 부분이 ​​아니라 렌즈에서 발견되었다. 박테리아 생물 다양성이 훨씬 높았다.
프리츠와 동료들은 “귀 걸이 부분과 코패드가 피부 박테리아에 의해 더 쉽게 식민지화 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안경은 공기와 주변 먼지와 같은 다른 미생물 공급원에 노출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연구는 안경이 실제 미생물 증식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안경에 있는 대부분의 미생물이 무해하더라도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피부 나 눈에 들어갈 수 있다. 연구진은 "이후 연구에서 안경이 내성 박테리아를 전염시킬 수 있는 정도를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것은 특히 임상 환경에서 높은 위생적 관련성이 있을 것이다."

습기가 있는 안경 청소, 코로나바이러스 방어에도 도움이 된다.

Fritz와 동료들은 축축한 천으로 안경을 정기적으로 청소할 것을 권장한다.
박테리아의 많은 부분을 제거하고 SASRS-CoV-2와 같은 병원성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에거트는 “현재의 지식에 따르면 알코올이나 화학 계면활성제를 함유한 안경 청소용 천이나 물과 세제로 습식 청소하는 것이 기침 환자와 접촉한 후 안경의 코로나 및 기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현명한 전략이다.”고 조언했다.

(Scientific Reports, 2020; doi : 10.1038 / s41598-020-62186-6)
출처 : Furtwangen University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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