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어떻게 가르랑거리는 소리를 내는 걸까요?
소파에서 보내는 아늑한 저녁 시간:
고양이는 당신 무릎에 누워 애무를 받으며 만족스럽게 가르랑거린다. 마치 폭신폭신하고 조용히 윙윙거리는 엔진 같다. 이 작은 집고양이가 어떻게 그렇게 깊고 웅웅거리는 소리를 낼 수 있는지는 오랫동안 과학적 미스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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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는 어떻게 그들의 특징적인 그르렁 거리는 소리를 낼까? |
이론에 이론을 더하다
실제로 과거에는 고양이의 가르랑거리는 소리를 설명하기 위한 수많은 이론이 있었다. 어떤 이론은 혈액 순환, 어떤 이론은 설골, 또 다른 이론은 횡격막의 수축으로 설명했다. 지금까지 가장 널리 알려진 과학적 설명은 고양이가 뇌에서 끊임없이 신경 신호를 받아 후두 근육을 교대로 긴장시켰다 이완시켜 가르랑거린다는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고양이가 야옹하고 싶을 때는 처음에 단 한 번의 신경 신호만 필요하며, 이후에 소리를 유지하라는 뇌의 명령은 더 필요하지 않다. 반면, 이 이론에 따르면 가르랑거림은 이러한 신경 신호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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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렁거리는 후두
비엔나 대학교의 크리스티안 허브스트(Christian Herbst)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 이론을 검증했다. 고양이가 가르랑거리는 데 이러한 신경 입력이 정말 필요한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진은 불치병으로 안락사된 집고양이 여덟 마리의 후두를 제거했다. 이 고양이들의 주인은 이전에 실험에 동의했다.
살아 있는 고양이의 후두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허브스트와 그의 동료들은 먼저 성대를 서로 연결하고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불어넣었다. 마치 살아있는 고양이가 소리를 낼 때처럼 말이다. 이렇게 하여 연구진은 분리된 후두에서 가르랑거리는 소리를 내도록 했다. 만약 가르랑거리는 소리가 성공적으로 들린다면, 분리된 후두는 더 신호 전달 뇌와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신경 입력은 가르랑거리는 소리의 원인에서 제외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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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CT 데이터, 횡단면 절단(노란색 선은 막성 성대 길이를 7.5mm로 측정). (B) 후두 #7의 조직학적 표현, 성대의 복측-배측 중심에서 관상면 절단. (C) 패널 B의 이미지에 대한 개략도. 패널 B와 C의 얇은 수직 점선은 성문 중앙선을 나타낸다. (출처:Domestic cat larynges can produce purring frequencies without neural input / November 06, 2023 / Current Biology) |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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