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핵: 새로운 마법의 수 발견
양성자 14개를 가진 실리콘 동위원소, 또 다른 안정적인 핵 상태를 보여줌
원자핵 내부 들여다보기:
물리학자들은 원자핵에서 양성자의 새로운 "마법의 수"를 발견했다. 이에 따르면, 실리콘-22 동위원소를 이용한 실험에서 밝혀진 것처럼 양성자 14개를 가진 원자핵도 특히 안정적이다. 이는 마법의 수에서 양성자와 중성자 사이의 대칭성을 확인시켜 준다. 물리학자들은 이전에 실리콘-22의 "거울 핵"인 산소-22에서 중성자의 마법의 수가 14라는 것을 밝혀냈다. 그러나 특정 개수의 원자핵 구성 요소가 더 안정적인 이유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 |
▲ 물리학자들이 원자핵의 양성자에 대한 새로운 "마법의 숫자"를 발견했다. ai생성 pixabay |
현재 이론에 따르면, 원자핵은 내부 구조도 가지고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원자핵은 원자 껍질의 전자 궤도와 유사하게 양성자와 중성자로 순차적으로 채워지는 양자역학적으로 결정된 "껍질"을 포함하고 있다. 양성자 또는 중성자의 "마법의 수"는 채워진 핵 껍질에 해당하며, 원자핵에 특별한 안정성과 구형에 가까운 모양을 부여한다. 잘 알려진 마법의 수로는 8, 20, 28, 50, 82, 126이 있다. 두 유형의 핵자 모두에 마법의 수를 가진 핵은 "이중 마법"으로 간주된다.
"거울 핵"이 눈앞에
이제 란저우에 있는 국립 중이온 연구소(HIRFL)의 Y.M. 잉이 이끄는 물리학자들은 양성자에 대한 또 다른 마법의 수를 발견했다. 그들의 실험은 최근 양성자 8개와 중성자 14개를 가진 원자핵인 동위원소 산소-22의 관측에서 시작되었다. 이 관측에 따르면, 적어도 중성자의 경우에는 14도 마법의 수다. 현재 이론에 따르면 핵자는 거울 대칭을 보이기 때문에, 14라는 숫자는 양성자에게도 마법과 같은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가정이 성립한다.
잉과 그의 연구팀은 이를 검증하기 위해 산소-22의 핵 거울상인 실리콘-22를 더욱 면밀히 조사했다. 실리콘-22의 원자핵은 중성자 8개와 양성자 14개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중성자가 매우 부족한 이 실리콘 동위원소는 생성하기가 매우 어렵고,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거의 생성되지 않는다. 게다가 반감기가 짧아 정밀한 측정도 어렵다.
가속기에서의 핵 탐색
실험을 위해 물리학자들은 HIRFL의 중이온 가속기를 사용하여 아르곤 이온을 가속하고 베릴륨 표적에 발사했다. 이 충돌 과정에서 일부 원자는 분열되어 더 가벼운 핵을 생성했고, 이 핵들은 다른 가속기 링으로 유도되어 자기장과 전기장에 의해 분리되었다.
잉과 그의 연구팀은 "이러한 매우 희귀한 핵은 한 번의 주입으로 약 세 개 정도만 포획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미미한 수율을 측정하기 위해 연구팀은 특수 질량 분석법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마침내 실리콘-22의 질량과 에너지를 최초로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미묘한 차이를 지닌 이중 마법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저작권자ⓒ the SCIENCE plu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중성미자: 필사적인 발신자 추적 (1) "IceCube 관측소의 중성미자 위치 추적"
중성미자: 필사적인 발신자 추적아이스큐브(IceCube) 관측소팀, 우주 방사선의 근원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