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제2형 당뇨병 위험 높여

문광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0 21: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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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 경미한 경과 후에도 당뇨병 위험 28% 증가

코로나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
코로나 19 경미한 경과 후에도 당뇨병 위험 28% 증가


코로나의 또 다른 늦은 결과:
독일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코로나-19의 경미한 경과에도 불구하고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에 따르면 회복된 코로나 환자의 질병 위험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보다 28% 높다. 이것은 SARS-CoV-2가 췌장의 인슐린 생산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증거를 확인시켜준다. 

▲ 경미한 경과 후에도 Covid-19는 후기 효과로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 © Benard Chantal / 게티 이미지

SARS-CoV-2 코로나바이러스가 Long Covid 외에도 다른 후기 영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혹이 오랫동안 있어 왔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는 건강했던 환자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한 후 갑자기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당뇨병이 발병했다는 사례 보고가 늘어나고 있다.

이후 세포 배양 테스트와 부검 결과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혈당 호르몬 인슐린을 생산하는 세포인 췌장 베타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독일 코로나 환자 35,800명을 테스트 그룹으로

코로나의 이후 결과로 당뇨병이 얼마나 자주 발생할까?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비해 위험성이 얼마나 높을까?
뒤셀도르프에 있는 하인리히 하이네 대학의 볼프강 라트만(Wolfgang Rathmann)이 이끄는 연구원들이 최근 이것을 조사했다. 그들은 2020년 3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독일 전역에서 1,700개 이상의 의료 관행에서 치료를 받은 총 800만 명의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평가했다.

이 데이터를 사용하여 감염에서 살아남은 3만 5865명의 Covid-19 환자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일한 수의 비교 대상에서 새로 발생하는 당뇨병의 빈도를 비교했다. 모든 환자는 이전에 정상 혈당 수치를 보였고 기존 조건 및 위험 요인에서 비슷했다. 주로 경미한 과정의 심각도는 두 그룹에서 비슷했다.


28% 더 많은 당뇨병 사례

비교 분석에 따르면 환자는 다른 바이러스 감염 후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새로운 제2형 당뇨병이 더 자주 발병했다. 라트만(Rathman)과 그의 팀 보고서에 따르면 Covid-19의 경우 1천 명당 15.8명이었고 다른 바이러스는 1천 명당 12.3명이었다.

환산하면, 이것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후 당뇨병의 위험이 독감이나 감기보다 약 28%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연구원들은 "Covid-19는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기술했다. 이것은 경미한 과정에도 적용된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옥스퍼드 대학의 의사인 베티 라만(Betty Raman)은 "전 세계적으로 거의 5억 명이 이미 SARS-CoV-2 감염을 경험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중요한 결과"라고 말했다. "경증 감염 후 당뇨병 발생 증가는 특히 놀랍다.“
▲ DA 1차 진료 데이터베이스에서 Covid-19 및 AURI와 일치하는 개인에서 새로 진단된 당뇨병에 대한 Kaplan-Meier 곡선: (a) 제2형 당뇨병(E11) (출처: 관련논문 Incidence of newly diagnosed diabetes after Covid-19)
▲ (b) 기타 형태의 당뇨병(E12–14). 성별, 연령, 건강보험 보장, 지수월, 동반질환(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 뇌졸중)에 대한 성향점수 매칭(1:1)

답이 없는 질문이 남아 있다.

Rathmann과 그의 동료들은 이 늦은 코로나 효과에 여러 요인이 역할을 한다고 가정한다.
여기에는 베타 세포에 대한 바이러스 관련 손상뿐 아니라 감염에 대한 면역계의 염증 반응 증가도 포함된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 동안 체중 증가나 운동 부족과 같은 간접적인 요인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발병한 당뇨병이 영구적으로 유지될 것인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개선될 것인지도 여전히 불확실하다. 환자 데이터가 평균 3개월 동안만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팀에 따르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Covid-19의 경미한 경과를 보이는 사람들도 감염이 극복된 후 당뇨병과 혈당 수치 상승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어쨌든 이제 코로나19 이후 당뇨병의 발생과 이에 기여하는 위험인자를 보다 자세히 조사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후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와 정도를 조사해야 한다.
(Diabetologia, 2022; doi: 10.1007/s00125-022-05670-0)
출처: Diabetologia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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